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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피재(삼수령)-댓재구간을 다녀왔습니다.

가태운 2011. 11. 28. 15:59

백두대간 피재에서 댓재구간을 다녀왔습니다.

언제 : 2011년 11월 26일 무박산행

누구랑 : 봄여름가을겨울산악회 백두대간팀 23명하구..

 

바쁜하루다..오전에 배낭을 미리 싸놓는다. 오후 동창모임후 바로 출발해야해서 바쁠것 같다.

어찌어찌 간신히 시간맞춰 사당으로 간다...10분전 도착이네 훌륭하다.

몇번 빠졌더니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반갑게 맞아주신다.

잠을 청하나 제대로 오지않는다...오늘도 힘겨운 산행이 되리라 예상한다.

하루종일 바쁘게 다니고 쉬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무박 산행할때마다 몸이 천근만근이다.

일찍 도착하여 좀 기다렸다가 3시 30분경 출발한다. 바람이 세차다. 다만 날씨가 많이 도와줘서 차갑지는 않다.

우리와 다른 산악회랑 50명이 오르기 시작한다. 군대 행군같다... 산속 식구들에게 미안하다. 깊은 잠을 깨우는 듯 하니...

오르는가 싶더니 다시 떨어지고 떨어지다보니 다시 오르막이고 ..이렇게 몇번 6키로 넘어 1차 목적지에 도착한듯....

겉옷도 벗고 스틱도 꺼낸다...오르막 내리막이 많고 바닥이 얼었다 풀려서 미끄럽다.

오늘도 여전히 후미에서 헤매인다 좀처럼 다리가 풀피지 않고 무거운 산행의 연속이다.

아침식사 장소 도착하니 선두팀은 벌써마치고 출발준비를 한다...

후미대장님 이슬님의 곰국에 떡국 맛나게 먹고 부대장님의 맛난 미역국도 따뜻하게 먹고..

내가싸간 떡도 먹고 과일도 먹고 천천히 출발한다.

처음오신 두분이 힘들어 하신다. 예전 내가 무릎 아펐을때가 기억난다...

중간에 탈출하기로 하고 난 동료한분과 종주길로 들어선다.

선두팀과 거의 한시간정도 차이나는 것 같다..좀 좁혀보자고 생각...쉼없이 걸어간다.

중간에 후미팀 만나나 이분들도 탈출하고자 맘먹고 쉬엄쉬엄간단다...

으메..다시 힘내서 걸어간다...

멀리 고냉지 배추밭이 눈에 뛴다...풍력발전도 건설중이고

건너편 배추밭 언덕에 산우님들이 눈에 뛴다..일단 안심이다. 시간을 많이 좁혔다.

배추밭지나 후미팀을 만나고..이제는 여유롭게 진행한다.

마지막 황장산에 도착하니 선두의 후미팀들이 기다리고 있다...사진한장씩 남기고 오늘의 목적지 댓재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온다.

오늘 바람막이....찟어먹다...사진찍고 돌아서는 순간.이정표가 함석으로 되어있어 함석모서리로 으메..비싼거...

댓재 도착하니 아직 버스가 도착안했다... 휴게소에서 들러...선두도착팀과 합류하고 맛난다는 옥수수막걸리를 주문하고

계산하려니...지갑이 안보인다. 이리저리 찾다가...버스도착한다..바로 버스로 뛰어가보니 의자틈에 끼어져 있다...안심

맛나게 막걸리 마시고...소주도 두부김치도 김치찌개와 점저를 먹고 오늘 산행을 마친다.